학생작문 | 꽃꽂이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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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상백| 작성일 :21-01-18 08:45| 조회 :650| 댓글 :0본문
학교이름: | 훈춘시제1실험소학교 | 학교반급: | 2학년 1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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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름: | 강가연 | 학생전화: | |
지도교원: | 조홍매 | 교원전화: |
꽃꽂이체험
주말이지만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이 있기에 엄마따라 엄마가 경영하는 꽃가게에 갔습니다.

꽃가게에 이르자 엄마는 갓 도착한 꽃을 정리하여 랭장고 안에 넣은 뒤 꽃꽂이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부지런히 일손을 놀리는 엄마의 얼굴에 어느새 땀방울이 송골송골 돋아났습니다.
“가연아, 엄마를 좀 도와줄래?”
“알겠어요. 어떻게 도와드릴가요?”
“먼저 시들거나 찢긴 꽃잎을 뜯어주면 돼.”
“알았어요.”

나는 얼른 꽃을 들고 불필요한 꽃잎을 한잎한잎 뜯었습니다. 그리고나니 갓 피여난듯 싱싱한 꽃송이가 짜잔! 하고 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꽃송이에서 향기로운 냄새가 풍겨나와 코를 간지럽혔습니다. 막 취할 것만 같았습니다.
내가 손질한 꽃으로 엄마는 생화바구니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엄마가 한송이한송이 꽃을 바구니에 꽂으니 너무 예뻤습니다. 나도 엄마처럼 생화바구니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엄마, 나도 꽃바구니를 만들어볼래요.”
“응, 그래. 만들어보렴.”
엄마는 꽃꽂이를 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가르쳐주셨습니다.
“먼저 잎을 듬성듬성 꽂아놓고 자신이 좋아하는 색상의 큰 꽃송이들을 3각형모양으로 꽂아놓는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앞에 있는 꽂은 키가 작아야 하고 뒤에 있는 꽂은 키가 커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기타 꽃과 잎을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게끔 꽂으면 된다.”

나는 꽃들을 살펴보다가 제일 마음에 드는 오렌지 색갈을 위주로 만드리기로 했습니다. 하여 오렌지 색갈의 장미꽃을 3각형으로 나눠 꽂았습니다. 그리고 작고 짙은 색갈의 국화꽃이며 송이가 작은 장미꽃을 요리조리 꽂았습니다. 내가 정성들여 꽂느라 했는데도 왜서인지 꽃바구니는 예쁘지 않았습니다.
“엄마, 왜 엄마가 만든 꽃바구니는 그렇게 예쁜데 내가 만든 꽃바구니는 별로 예쁘지 않아요?”
나는 울상이 되여 엄마를 불렀습니다.
엄마가 일손을 멈추고 와서 보더니 잘못 된 부분을 알려주셨습니다.

“이건 키가 너무 커서 뒤에 꽃을 가리웠고 또 뒤에 꽃은 키가 너무 작아서 보이지 않기에 곱지 않다. 그리고 꽃과 꽃 사이에는 거리를 두어야 한다.”
나는 엄마의 의견 대로 너무 높은 것은 낯춰놓고 너무 빽빽한 것은 거리를 적당히 조절해놓았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아주 이쁘게 되였습니다. 나절로도 내가 만든게 맞느냐고 의심될 정도였습니다. 내가 직접 해보니 꽃꽂이가 생각처럼 그렇게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 꽃꽂이를 통해서 나는 엄마가 만든 꽃바구니마다 사랑과 정성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였습니다. 참 보람있는 꽃꽂이 체험이였습니다.
지도교원: 조홍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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