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작품감상 | 사랑의 참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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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상백| 작성일 :21-01-12 09:55| 조회 :525| 댓글 :0본문
학교이름: | 학교반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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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름: | 남누리 | 학생전화: | |
지도교원: | 교원전화: |
사랑의 참된 의미
어떤 책이든 읽고나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다. 하지만 《마당을 나온 암탉》처럼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준 책도 드문 것 같다. “잎싹”이라는 암탉 한마리가 사람보다도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기 때문이다.

잎싹이 페계가 된다고 했을 때 나는 놀랐다. 물론 알은 못낳지만 그래도 마음은 따뜻한 암탉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에게는 마음이 따뜻한 암탉은 아무 소용이 없나보다. 죽음의 웅뎅이에 잎싹을 버렸기 때문이다.
나는 잎싹의 처지가 너무 안타까웠다. 그러나 다행히 청둥오리 한마리가 잎싹을 살려주었다. 이 장면을 읽는데 왠지 가슴이 찡했다. 내가 청둥오리라면 무조건 구해줄 수 있었을가? 가족이나 친구가 어려운 일을 당하면 있는 힘껏 도와주겠지만.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선뜻 나서지 못할 것 같다.

그러나 청둥오리는 모르는 잎싹을 도와주었다. 이런 것이 바로 참된 도움이고 사랑이 아닐가? 잎싹은 청둥오리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뒤, 자기의 꿈인 병아리를 탄생시키고 싶어한다.
나는 잎싹의 꿈이 참 이상하게 생각되였다. 잎싹은 알을 낳지 못한다. 그러므로 병아리를 탄생시키고 싶어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실현 가능한 일을 꿈꾸는게 나을 것이다. 안전한 둥지를 찾아 청둥오리처럼 좋은 친구를 사귀면서 살면 될 텐데. 왜 불가능한 일을 꿈꾸는지 리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잎싹은 마침내 덤불 속에 있는 알을 발견하고 부화시키는데 그것은 바로 청둥오리의 알이였다. 청둥오리는 알을 부화시키지도 못하고 사냥군의 총에 맞아 죽었던 것이다.
나는 어쩐지 청둥오리가 잎싹에게 친절을 베풀어서 그 보답을 받은 것 같았다. 만약 청둥오리가 잎싹을 죽음의 웅뎅이에서 구해주지 않았다면 결국 청둥오리도 버려진 채로 죽었을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한 행동은 결국 자기에게 돌아온다는 옛말은 바로 이런 것을 뜻하나 보다.

우리 학교에는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세명 있다. 한명은 뇌성마비장애인이고 또 하나는 손가락이 기형이다. 그리고 입술에 문제가 있어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친구도 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은 모두 남자들이다. 그래서 나는 그 친구들과 가깝게 지내지도 않고 별로 도움을 주지도 못했다. 그러나 잎싹을 구해준 청둥오리를 보니 나도 어려움을 가진 친구들에게 좀더 잘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잎싹의 따뜻한 마음을 몰라주는 사람들은 분명 문제가 있다.

닭이 알을 못 낳은 것보다 다른 사람의 립장을 생각해주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이 더 병들어있는 것이다. 사회가 발달할수록 사람들은 점점 이웃을 잃어가고 있다. 바로 마음에 병이 들었기 때문이다. 뉴스를 보면 가족끼리 재산 때문에 다투는 일이 흔하고 부모나 자식을 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것이 모두 상대방의 마음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일인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알게 되였다. 우리를 무조건 사랑해주시는 부모님처럼 다른 사람을 리해하고 아껴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일 것이다.
그리고 사람 뿐만아니라 동물도 아껴주어야겠다. 나는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동물도 사람처럼 생각하고 느끼기도 한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사람처럼 말로 자기의 생각을 나타내지 못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무시하거나 괴롭혀서는 안되겠다. 또 하나, 잎싹이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태도를 본받으려고 한다. 나는 무슨 일이든지 잘 안되면 금방 싫증을 내고 포기하는 편이다. 그러나 이제는 어려운 일이 있어도 잎싹처럼 끈기있게 노력할 작정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다. 잎싹의 아름다운 마음에 내가 감동을 받은 것처럼 나도 남에게 도움을 주고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거듭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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