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작문 | 엄마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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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상백| 작성일 :21-01-07 08:48| 조회 :793| 댓글 :0본문
학교이름: | 연길시공원소학교 | 학교반급: | 4학년 3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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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름: | 박지영 | 학생전화: | |
지도교원: | 최 화 | 교원전화: |
엄마의 변화
세상의 모든 사물은 수시로 변합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물은 있을 없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우리 엄마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나의 엄마는 원래 아주 친절하였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다 하게 하였고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함께 가주셨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이 사주셨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지난 3학년 상학기부터 엄마는 나랑 대화를 대충합니다. 례를 들면 나와 엄마의 대화는 이러합니다.

“엄마, 내가 먼저 책을 읽고 손풍금을 련습해도 돼?”
“맘대로.”
“엄마, 나 내려가서 간식 사도 돼?”
“맘대로.”
“엄마, 나 핫또그 사줘.”
“아야, 모른다. 사고 싶으면 너 혼자 사라.”

나는 정말 기분이 나빴습니다. 동생을 유치원에 데려가면서도 엄마는 내 말을 귀등으로 흘러보내고 이렇게 무시하기가 일쑤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이 유치원에 가고 집에 나와 엄마만 남아있었습니다. 엄마는 갑자기 천사로 변한듯 싶었습니다. 엄마는 그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으로 나의 손을 꼭 잡아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지영아, 나는 너의 마음을 꿰뚫고 있어. 내가 왜 너의 말을 무시하는지 아니? 그건 동생이 있기 때문이야. 너는 언니고 지혜는 동생이니 멈마는 나어린 동생을 먼저 보살피는 수밖에 없구나. 미안해… ”
내 손을 꼭 잡고 나를 그윽히 바라보는 엄마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있었습니다.

“엄마-”
나는 엄마의 품에 와락 안겼습니다. 나의 눈에서도 어느새 뜨거운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습니다. 나와 동생을 키우시느라 몸과 마음이 지친 엄마이지만 우리들에 대한 그 지극한 사랑의 마음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엄마의 변화는 나에게 동생을 더 사랑하도록 깨우쳐주었습니다. 나도 이제 훌륭한 언니로, 착한 딸로 되여 우리 가족에 기쁨을 선물해야겠습니다.
지도교원: 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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