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작문 | 명절이 따로 없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리상백| 작성일 :20-11-27 08:31| 조회 :886| 댓글 :0본문
학교이름: | 대련시조선족학교 | 학교반급: | 3학년 |
---|---|---|---|
학생이름: | 리진우 | 학생전화: | |
지도교원: | 강동금 | 교원전화: |
명절이 따로 없다
휴식일에 우리 집 식구들은 맛있는 음식을 듬뿍 사들고 아버지 차를 타고 할머니네 집으로 갔습니다.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형님이랑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할머니는 맛있는 반찬을 해줘야겠다며 분주히 돌아치시더니 내가 좋아하는 닭다리랑 장졸임이랑 상다리가 부러지게 가득 차리셨습니다. 내가 반찬을 집을 세라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번갈아가며 내 밥그릇에 맛있는 반찬을 자꾸 얹어주셨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이런 맛에 제가 자꾸 오고 싶은 걸요! 헤헤…”
나는 익살을 부리며 볼이 미여지게 밥을 떠먹었습니다.
“아이구, 그래. 손자녀석이 맛있게 먹는 것만 봐도 내 배가 부른다! 허허…” 할아버지는 정겹게 나를 보며 너털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아버지는 식구들에게 음료수를 부으며 “시원하게 한잔 합시다.” 하고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그래, 그래, 명절이 따로 있나? 니들이 오는 날이 명절이다. 허허…”
할머니는 흥에 겨워 제일 먼저 잔을 비우셨습니다.
어머니는 부지런히 왕새우 껍질을 벗겨 할아버지와 할머니 밥그릇에 얹어주셨습니다.
“음— 진짜 맛있구나, 너도 어서 먹어라.” 할아버지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습니다.

나도 뒤질세라 우리가 준비해간 문어를 할아버지 할머니께 집어드리면서 “이건 몸에 좋은 거라는데 많이 드세요.” 하고 권하였습니다.
“그래, 그래. 허허허.”
“흐흐흐.”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식사하는 밥맛이 류달리 좋았습니다. 정말 명절이 따로 없는 것 같았습니다.

밥을 먹고나서 나는 형님과 밖에 나가서 산보를 하면서 우리들 만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껏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참으로 기분 좋은 날이였습니다.
지도교원: 강동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