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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작문 | 재미나는 단어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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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상백| 작성일 :20-11-19 14:56| 조회 :68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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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이름: 룡정실험소학교 학교반급: 2학년 3반
학생이름: 전유태 학생전화:
지도교원: 최옥선 교원전화:

2020년 10월 11일 일요일 날씨: 맑음 


재미나는 단어놀이

                                   

                                         

    오늘도 가을 하늘은 물감을 들인듯 파랗다. 이젠 재촉하지 않아도 스스로 소년궁으로 향하는 나를 바라보는 할머니의 얼굴도 파란 가을 하늘처럼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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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내여주는 글자로 시작되는 단어놀이를 하였다. 선생님께서 단어 첫글자를 부르면 우리는 뒤질세라 재빨리 필을 들어 단어를 만들어 쓰기 시작했다. 선생님께서 “소”라고 하자 나의 눈앞에는 눈이 커다란 황소가 떠올라 소고기를 썼다. 그리고 소꼬리, 소잔등, 소가죽 온통 소에 관련된 단어만 찾아쓰는데 다른 애들은 소원, 소식, 소망 등을 섰다. 평소에 거울을 보면서 멋지고 당당한 경찰을 꿈꾸던 나의 소망은 왜 떠오르지 않았는지 주먹으로 머리를 한대 때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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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는 “계”로 시작되는 단어 찾기다. 다른 애들은 계단, 계산, 계주봉 계시 등 단어들을 찾아 쓰는데 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란후라이 외엔 떠오르는 단어가 없어 괜히 짜증이 났다. 

    세번째는 “단”으로 시작되는 단어 쓰기다. 나는 첫번째 단추구멍에 세번째 단추를 잘못 끼워 망신했던 일이 떠올라 단추를 하나 쓰고나니 내 연필은 또 움직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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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께서 우리를 둘러보시더니 “마지막으로 ‘제’로 시작되는 단어”라고 하자 우리는 약속이나 하듯 머리를 돌려 제민이를 바라봤다. 늘 얼굴에 웃음꽃이던 제민이는 애들이 모두 자기를 보자 입이 한발이나 나와있었다. 

    선생님께서 “봄소식을 알려주는” 하며 두팔을 벌려 나풀나풀 나는 동작을 하자 우리는 제꺽 “제비”를 섰다. 그런데 우리가 제비를 쓰자 혼자 킥킥 웃는 은경이다. 비밀인데 제민이 별명이 제비래… 제도, 제시, 제고 등 내가 모르는 단어들을 척척 생각해내는 친구들이 참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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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시에 놀지만 말고 독서하라는 할머니의 말씀을 귀등으로 들은 것이 후회됐다. 오늘 망신은 당했지만 새로운 단어들을 척척 생각해내는 친구들과 함께여서인지 왠지 기분은 좋다. 이제 과외독서를 많이 하여 친구들에게 짝지지 않을 내가 눈앞에 나타난다. 

전유태, 화이팅!

 

지도교원: 최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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