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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작문 | 일기로 일어난 풍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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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상백| 작성일 :20-11-17 08:23| 조회 :83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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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이름: 길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 학교반급: 6학년 3반
학생이름: 성효연 학생전화:
지도교원: 남복희 교원전화:

 

일기로 일어난 풍파

 

 

    “엄마 혹시 내 읽기책 못 보셨나요?”

    하학후 집에 돌아온 나는 베개 밑에 숨겨놓은 일기장이 없어져서 엄마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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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엄마가 봤다.”

    엄마는 하시던 일에 손을 떼지 않고 대수롭게 얼굴도 돌리지 않고 대답을 하시였다. 평소에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던 엄마가 그 순간 몹시 미워났다.

    “왜 나의 허락도 없이 일기책을 읽어보나요?”

    “나는 너의 보호자이니 자식의 일기책을 볼 권리가 있어.”

    엄마는 당연하다는듯이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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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조금도 숙어들지 않고 엄마께 달려들었다. 

    “나도 인젠 6학년 학생이니 다 컸다는 말이예요. 나도 자기만의 비밀이 있단 말이예요.”

    어머니도 나도 서로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목소리를 높였고 표정도 점점 엄숙해졌다.

    “아직 다 자라지도 않았는데 벌써 날개가 굳어졌어? 잊지 말어. 네가 하는 모든 일은 엄마가 알 권리가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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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더는 엄마와 쟁론 하기 싫었다. 지금같은 굳어진 분위기에서 더 이야기를 나눠도 좋은 결과가 없을 것 같아서 “쾅당당!” 하는 문소리를 남기며 거실로 들어가버렸다. 눈물이 줄 끊어진 구슬마냥 볼을 적시며 흘러내렸다. 

    누군가의 리해와 다독임이 필요할 때 마침 아빠가 퇴근하여 집으로 돌아오셨다. 평소 아빠가 퇴근하면 나는 나비마냥 훨훨 아빠 곁에 날아가서 아빠의 가방도 챙겨주군 했다. 오늘따라 이상한 분위기를 눈치 채신 아빠는 내 방으로 들어오시더니 나의 눈치를 살피며 묻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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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보배 딸 오늘은 왜 아빠를 반겨주지도 않지? 무슨 속상한 일이라도 있는 거야? 아빠하고 말해. 아빠가 다 해결해줄 테니까.”

    아빠의 말을 듣는 순간 물에 빠진 사람 지푸래기를 잡듯 나는 엄마와 있었던 억울한 사실을 아빠께 이야기하면서 엉엉 소리내여 울었다. 

    “우리 딸, 많이 속상했겠구나. 엄마가 딸의 허락도 없이 일기를 본 건 잘못이지만 네가 엄마한테 대들면서 싸운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엄마한테 사과하는 것이 좋지 않을가?”

    아빠의 말씀을 들으면서 나는 억울했던 마음이 눈녹듯 사라졌다. 그리고 엄마와 버릇없이 논 것이 몹시 후회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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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엄마와 버릇없이 군 것 죄송해요.” 

    “그래, 엄마도 잘못한게 있어. 우리 딸 일기를 허락없이 보는게 아니였는데. 다음부터 조심할게.” 

    엄마와 나의 대화를 지켜보시던 아빠는 얼굴에 미소를 띄우면서 나와 엄마를 품에 꼭 그러안아주셨다. 오늘따라 아빠의 품이 더없이 따스하였다. 우리 집의 풍파는 그제야 사라졌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지도교원: 남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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