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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작문 | 사랑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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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상백| 작성일 :20-09-03 11:27| 조회 :75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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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이름: 연변대학사범분원부속소학교 학교반급: 6학년 6반
학생이름: 리장룡 학생전화:
지도교원: 신철국 교원전화:


사랑의 열기
 

   “부르릉, 부르릉, 뽕뽕!”
    고대해 기다렸던 36선 뻐스가 드디여 달려왔다. 나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 부랴부랴 뻐스에 올랐다. 오랜만에 교외에 있는 외할머니집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약속했던 것이다. 자가용이 있었지만 아버지는 친척어른들과 함께 맥주를 한잔 나누기로 했던 터라 뻐스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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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에 오르는 승객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은 오를 수가 없습니다.”
    뻐스에 오르자 기사아저씨가 우렁우렁한 목소리로 주의사항을 알렸다. 
    퇴근시간이 가까워서인지 뻐스 안은 사람들로 붐볐다. 나는 아버지의 뒤를 따라 안쪽으로 비집고 들어갔다. 그 때였다. 귀에 걸린 내 마스크가 어딘가 걸리면서 그만 벗겨져 내렸다. 운전기사아저씨의 주의사항도 있었기에 나는 황급히 벗어진 마스크를 다시 귀에 걸려고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마스크의 한쪽 줄이 끊어져 귀에 걸 수가 없었다. 끈을 다시 비끄러매여 사용할 수도 없었다. 
   “야, 이걸 어쩌지?”
    속이 바질바질 타는 것만 같았다. 그 때 주위에 있던 몇몇 승객들이 쿨룩쿨룩 기침을 깇었다. 이렇게 무방비상태로 있다가는 금방 그 무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전염이라도 될 것만 같은 무시무시한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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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황실색한 나는 바삐 아버지를 툭툭 치며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사전에 예비마스크를 준비하지 않았던 터라 아버지도 어쨌으면 좋을지 안절부절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류행되던 초기여서 약방마다 의료용마스크가 동이 나 있었고 혹시 있다고 해도 가격이 엄청 비쌌다. 그것도 뻐스를 타지 않았다면 비싸게 주고서라도 사서 쓰겠는데 그럴 상황도 아니였다. 
    당장 울음보가 터질 것만 같았다. 그 때였다. 누군가 내 뒤에서 어깨를 톡톡 건드렸다.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웬 낯선 아저씨였다. 아저씨는 웃음 띤 눈길로 나를 내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얘야, 여기에 약방도 없는데 어디 가서 마스크를 구하겠니. 자, 나한테 쓰지 않은 새 마스크가 있으니 얼른 쓰거라.”
    그러면서 아저씨는 가방에서 아직 비닐포장을 뜯지 않은 새 의료용마스크 한 장을 꺼냈다. 
   “아, 정말 감사합니다. 이 귀한 마스크를 그냥 가질 수가 없지요. 얼마입니까?”
    아버지가 감사한 마음에 돈을 드리려고 하자 그 아저씨가 한사코 밀막는 것이였다. 
   “아, 돈은 됐습니다. 대신 그 돈으로 얘한테 맛있는 군입질거리나 사주십시오.”
    아저씨가 씩 미소를 지으며 가방에서 꺼낸 새 마스크를 내 귀에 정성스레 걸어주었다.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는 울먹거리며 아저씨에게 연신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아버지도 너무 고마워 아저씨의 손을 굳게 잡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윙- 윙- ” 
    씽씽 신나게 달리는 뻐스의 차창을 언제부터인가 찬바람이 세차게 후려갈기고 있었다. 밖은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지만 뻐스 안은 뜨거운 열기로 후끈거렸다. 그것은 결코 뻐스에 설치된 남방시스템에서 나오는 열기만이 아니였다. 어쩌면 그것은 사랑의 열기인지도 모른다. 아무리 무서운 코로나바이러스라고 해도 종내는 몰아내고 물리칠 수 있는 우리 인류의 사랑의 열기가 말이다.

지도교원: 신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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