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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감상 | 하얀색에 대한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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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상백| 작성일 :20-08-06 14:45| 조회 :61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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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이름: 오상시조선족중학교 학교반급: 초중 3학년
학생이름: 송려민 학생전화:
지도교원: 교원전화:

★우·····

 

하얀색에 대한 사색
 


    온 세상에 알려진 장백산, 천지의 맑은 물, 이것이 바로 우리 겨례, 우리 조선족의 상징이다. 하얀 빙설을 머리에 떠인 장백산, 항상 깨끗하게 살아가려는 우리 겨례의 마음과 더불어 꼭 마치 흰 두루마기 입은 름름한 장군 같다. 따스한 해빛이 장백산 흰 얼음덩이에 부딪치여 은빛으로 반사된다. 황홀한 경지에 이른 백색미를 마주하는 순간 나의 눈앞에는 아름다운 화폭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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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히 흐르는 두만강물에 곱게 비낀 흰 구름송이, 한가로이 노니는 흰 두루미떼, 강변에서는 귀맛좋은 빨래방치소리가 들려오고 할머니 한분이 흰이불빨래를 하고 계신다. 하얀 머리수건, 하얀 치마저고리, 하얀 코고무신까지 신은 할머니가 하얀 이불안을 씻고 계신다. 그 뒤에 널어놓은 이불빨래는 새하얀 구름보다, 갓 내린 눈보다 더 희고 아름답다. 정성껏 다림질한 후면 겨울추위에 두텁게 얼어붙은 얼음처럼 알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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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어놓은 빨래 뒤로 새하얀 벽의 초가집이 보인다. 집안에 들어서니 첫눈에 안겨오는 것이 기름기 짜르르 도는 주방이다. 식장에는 여러가지 꽃그릇, 꽃쟁반에 새하얀 사기그릇이 알른거리는 식장유리너머로 자신의 깨끗한 멋을 자랑하고 있으며 까만 솥은 윤기가 돌고 있었다. 비록 소박한 살림이지만 너무나 깨끗하고 정연하다. 이러한 것들은 순결, 진정, 결백으로 융합된 하얀색을 즐기는 우리 조선족녀성들이 누구나 할 수 있는 평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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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어찌 이뿐이랴! 조선족녀성들은 백의동포의 얼을 잊지 않고 먼지 한점, 머리카락 하나 묻어도 털어버릴 수 있는 하얀 옷을 즐겼으며 티없이 깨끗하고 옥처럼 맑은 고운 마음을 지녔다. 

    그들은 또 곧은 가리마처럼 일생을 깨끗이 꿋꿋하게 산다. 예로부터 조선민족은 렬녀가 많은데 그들은 고난의 나날에도 천대와 기시를 받으면서도 자기의 정조를 깨끗하게 지켰고 민족의 절개를 지켰다. 변사또의 갖은 위협과 혹형에도 변함없이 리도령을 기다려 한번 시작한 청실홍실 사랑을 이뤄낸 춘향이도 있잖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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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에 들어선 오늘, 우리 겨례 녀성들은 더 희게, 더 깨끗하게, 더 보람있게 살아보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개혁개방의 물결 속에서 조선족녀성들은 사업에서 두각을 보이며 녀강자가 되였고 집에서는 최선을 다해 현처량모가 되기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일부 사람들은 개혁의 봄바람에 감기에 걸려 오직 돈만을 숭상하면서 ‘돈농사’만 잘 지으려 하고 우리 후대들에 대한 교육, ‘사람농사’는 잘 지으려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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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으로 민족의 얼굴에 먹칠하는 깨끗하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지만 종국에는 그들도 후회의 날이 있으리라고 믿는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어찌 깨끗함을 즐기는 자기 민족을 속일 수 있겠는가? 
    우리 모두가 자신을 더 정리하여야 될 것 같다. 나도 하얀 겨울눈으로 오만가지 쓰레기를 덮어감추듯 나의 좀먹은 령혼을 감싸려고 노력하였다. 아니, 그보다는 봄이 오기 전에 눈이 녹기 전에 백일하에 수치스러운 것이 드러나기 전에 열심히 깨끗이 청소하여 중국이란 백화가 만발한 화원에서 함초롬히 핀 한떨기의 소박한 박꽃이 되리라! 이것이 바로 나를 포함한 우리 민족후대들이 가져야 할 진정한 마음, 새하얀 색에 대한 사색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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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밤 나는 세상에서 제일 황홀한 꿈을 꾸었다. 꿈에 나는 며칠 전 시장을 돌고돌아서 산 새하얀 잠자리날개처럼 얇고 널직한 원피스를 입고 하늘을 향해 훨훨 날아올랐다. 

    무궁화 만발한 화원 속에 있는 하얀 별장을 날아넘고 흰 구름송이를 꿰뚫고 하얀색의 세계를 향해 날고 또 날았다. 글쎄 내가 한마리의 흰 두루미로 변하지 않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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