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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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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상백| 작성일 :20-02-11 10:28| 조회 :76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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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이름: 룡정시북안소학교 학교반급: 5학년 2반
학생이름: 림선영 학생전화:
지도교원: 김성옥 교원전화:

 

오해 
                                      

   “띠링”

    오늘은 뭘하는데? 아침 지연이가 보내온 문자이다. 왕청에서 공부하다가 북안학교에 온지 얼마 안되는 나에게 지연이는 둘도 없는 친구다. 그런데 지연이의 문자를 받을 때마다 그를 오해했던 일이 눈앞에 떠오르며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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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의 어느 날 오후 휴식시간에 있은 일이다. 지연이가 다가와 연필을 빌려달라고 하였다. 딱 친구 지연이가 어쩌다 연필 빌리기에 내가 제일 아끼는 연필을 내주었다. 연필을 받는 지연이는 얼굴에 웃음이 찰랑, 지연이는 고맙다고 하면서 래일 연필을 돌려주겠다고 하였다. 
    이튿날 아침 나는 어제 빌려준 연필을 찾으려고 지연이한테 다가갔다. 그런데 내가 애지중지하던 연필이 마사진 것이 아닌가. 난 그만 화가 났다. 
   “지연아, 내가 제일 아끼는 연필을 빌려줬는데 그걸 망가뜨렸니? 
   “선영아, 네가 오해 한 거야. 이건 네 연필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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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갑자기 언성을 높이자 지연이는 말문이 막혔는지 꺽꺽거리며 손까지 내저었다. 
   “오해? 무슨 오해? 멀쩡한 내 연필이 마사진 거 내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거든.”
    그러자 지연이가 억울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나갔다. 
   “내 말 들어봐. 어제 네 연필이 예쁘고 좋아서 똑같은 연필을 샀어. 그런데 오늘 아침 학교 오는 길에 새 연필이 바닥에 떨어져 그만 마사졌어.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보고 있는중이야. 네 연필은 필갑통에 모셔뒀어.” 
    그는 이렇게 말하며 필갑통에서 어제 빌려간 내 연필을 꺼내주는 것이였다. 연필을 받아쥐는 나는 친구를 오해한 것이 넘 미안해 “미안해, 지연아. 오해해서 미안해.” 하며 련속 사과였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진짜 들어가고픈 심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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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해가 풀리자 우리는 다시 사이좋은 친구가 되였다. 
    지연이를 볼 때마다 사이좋은 친구라는 내가 연필이 어떻게 마사졌는지 묻지도 않고 소리부터 지르면서 그를 오해한 것이 참 미안했다. 만약 마음 착한 지연이가 빌려간 연필을 마샀다면 아마 똑같은 새 연필을 사서 말없이 돌려줬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지연이에게 더 미안했다. 그러면서 연필공장들에서 똑같은 연필을 생산할 때 번호라도 붙이면 이런 오해가 적어지지 않을가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도 해봤다. 다시한번 지연에게 사과하고 싶다.
    지연아, 오해해서 미안해!

지도교원: 김성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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