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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기업인 실화 21] 내가 알고 네가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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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자| 작성일 :20-01-10 13:07| 조회 :18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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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기업인 실화 21] 내가 알고 네가 알고


편집/기자: [ 박금룡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1-09-19 10:00:23 ] 클릭: [ ]

 

  눈물로 얘기한다. 허심탄회한 인생고백, 성공기업문화의 정수, 리얼한 현장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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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김성순



련재순

 

一、소영이를류학보내면서                  

二、초창기시련                          

三、갈등을넘어서                            

내가정영채회장                              

1. 만남  

2. 죽음을체험하다                           

3. 정영채회장중풍                               

4. 별장에숨은 정                             

5. 정영채회장은어떤사람일가? 

 

내가정영채회장

정영채회장은 일앞에서는 도자같이 무자비한 사람이다.

정영채회장은 손에 연필을 쥐면 작가이고 교단에 서면 교수이고 손에 가위를 들면 원예사이고 손에 자를 쥐면 건축설계사라 말하고 싶다.

60에 중국에 와서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와 《거상의 길》이란 책 두권을 친필로 써서 출판하였고 한국에서 온 교수들과 같이 연변대학강단에 서서 연설을 여러차례 하였다. 우리 집 별장에는 원래 나무 한그루 꽃 한포기도 없었다. 정영채회장이 소나무 한그루 한그루 옮기고 심고 봄이나 가을이면 산과 들을 오가면서 들꽃과 산나물들을 옮겨다 심어서 10년이 지난 오늘 그 아름다운 별장을 만들어낸것이다. 소나무, 꽃나무, 과일나무마다 어느 하나가 정영채회장의 손길이 가지 않은것이 없다. 정영채회장의 손에 든 가위가 마른잎을 잘라내여 나무마다 이쁜 모양으로 전지하여 아름다운 모양이 있는 나무들을 키워낸것이다.

《손에 자를 들면 공정사다》 연길성보건물 2만 8000평방메터와 심양성보백화 건물 3만평방 공사, 장식공사, 개조공사 어느 한구석도 정영채회장의 설계도면 없이 완성된건 없다. 중국에 와서 성보건물 시작부터 손에 떨구지 않고 들고있는 비례삼각자와 연필이다. 대단하신 분이다. 감탄사가 없이는 정영채회장을 말할수 없다.

연필을 들고 책을 쓰기 시작하면 시간가는줄 전혀 모른다. 새벽 3시부터 책상에 마주 앉으면 누가 말리지만 않으면 다음날 새벽까지 끄떡하지 않고 련속 글을 쓴다. 나는 책상머리에 앉아 몇시간씩 욺직이지 않고 글만 쓰는 정영채회장의 건강이 걱정되여 《회초리》를 들고 방해한다. 그럼 쓰던 글을 마감하려는 욕심때문에 정영채회장은 연필과 종이 한장을 들고 이방에서 저방으로 저방에서 이방으로 쫓기우다 못해 나중에는 아예 화장실에 앉아서까지 자기가 쓰려고 마음먹었던 글을 써서내고야 만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라는 책을 보름동안 써냈다면 누가 믿겠는가!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나와 정영채회장의 만남에 관심을 가진다. 정영채회장은 나를 아끼고 믿고 키워준 분이다. 난 내꿈을 펼치기 위해 새파란 청춘을 성보라는 회사창업과 경영에 전부 투입하였다. 나는 나를 위한 보람있는 선택이라고 자부한다. 적지 않은 한국사람들이 정영채회장이 중국에 와서 성공할수 있는 가장 중요한 리유는 좋은 파트너를 만날수 있었던것이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내가 한마디 덭붙힌다면 중국에 있는 좋은 파트너가 될 사람을 받아드릴수 있는 그런 마음의 준비가 되였기 때문이다.

(1) 정영채회장은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일이 중요하여 일에 필요한 사람이 중요하고 일에 따라 모든 생각을 바꿀수 있는 분이다. 진짜 자본주의 사회에서 뼈깍는 체험으로 뼈속 깊이까지 비즈니스맨으로 다져진 사람이다. 일에 집착하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배고픔도 없고 피곤함도 없다. 일이 마무리되기전까지는 눈한번 밖으로 돌리지 않고 하나의 집념으로 끝까지 달라붙는데 일에 림한 정영채회장은 항상 기력이 철철 넘친다. 정영채회장은 중국사업 17년동안 여러가지 모진 갈등을 겪으면서도 나를 끝까지 놓지 않는 리유는 중국에서 사업하는데 정영채회장을 도와 일해야 하는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나》란 사람이 필요한것이 아니라 일할 일군이 필요해서였다.

중국에 온 정영채회장은 말도 글도 다 통하지 않다보니 나는 정영채회장을 따라 어디든지 무조건 가야 했다. 때로는 련속되는 일에 너무 지쳐 그냥 아무데나 주저앉고 싶었지만 정영채회장은 나에게 그런 기회를 주지 않았다. 내가 화장실에 들어가 일을 보려고 바지끈을 풀었다가도 《김리사》하고 부르면 그냥 뛰쳐나와야 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 《김리사, 김리사》하고 불러 5초만 지나면 정영채회장은 장소불문하고 큰소리를 지른다. 손님들과 상담할 때도 나는 너무 졸려 두눈을 뜰수가 없는데 일에 돌입한 정영채회장은 전혀 피곤한줄 모른다. 이 상담이 끝나면 좀 쉬겠는가 하면 또 다른 장소로 쓰러져가는 나를 끌고 갔다. 나는 지칠줄 모르는 정영채회장이 미웠다. 나는 《저사람은 왜 저렇게 지칠줄을 모를가》 하고 신기하게 생각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 엘리베이터를 주문하려고 상해에 갔을 때 상담을 여러차례 진행했는데 결정은 안나오고 회사로 빨리 돌아가야 하는 마음이 급하니까 상담하는 사람들이 식사하러 간다니까 거기서 큰소리 치면서 이 바쁜데 식사가 다 뭔가? 그냥 상담 계속하자고 나보고 통역하라고 하였다. 나는 《급하다고 남의 밥먹는 시간까지 점령하겠습니까? 점심 먹고 다시 시작합시다》 했다. 《그럼 우린 전기재료 상담하러 갑시다, 빨리…》 나는 또 말했다. 《거기에 가도 그 사람들도 밥먹는 시간입니다… 기다릴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이렇게 말해도 성미가 급한 정영채회장은 어딘가 가서 또 다른 일을 해야 한다고 서둘렀다. 나는 속으로 《내가 급하다고 남도 급해하겠는가. 자기가 급해서 밥 안먹으면 남도 급해서 밥 안먹고 기다려 주는가?》 나는 몇번이나 출장가서 이런 일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다음기 이음)

/김성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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