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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은 지금 40]귀농창업, 꿈을 이룰 수 있는 터전에 돌아왔어요 > 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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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농촌 | [내 고향은 지금 40]귀농창업, 꿈을 이룰 수 있는 터전에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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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자| 작성일 :20-01-29 14:08| 조회 :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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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은 지금 40]귀농창업, 꿈을 이룰 수 있는 터전에 돌아왔어요


편집/기자: [ 최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0-01-21 14:30:58 ] 클릭: [ ]

 

 

귀농 3년째인 고금성(52살)은 장춘시 쌍양구 련화촌(조선족촌)에서 땅을 제일 많이 맡은, 가장 젊은 농부이다. 농사에 경영모식을 결합시킨 귀농창업을 시작하며 ‘록색 쌀’ 생산에서부터 이후엔 주말농장, 민속촌 경영으로 산업화를 실현하겠다는 것이 그가 오래동안 간직해온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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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헥타르에서 31헥트르, 련화촌 ‘땅부자’ 농부

귀농전 고금성은 한국에 가 일하기도 했고 안해와 함께 장춘에서 슈퍼, 식당 등을 경영하면서 두 아들을 공부시켰다. 언녕부터 정겨운 고향으로 돌아가려던 그는 한 단골손님의 ‘적시적인’ 제안을 받으면서 련화촌으로 돌아간다.

고금성과 친한 그 단골손님은 길림성의 한 농업연구원이였는데 함께 ‘종자 재배(制种)’를 해보지 않겠냐고 건의했던 것이다.

큰아들은 회사를 다니고 작은 아들의 고중공부는 안해가 옆에서 지켜주는지라 그는 2016년 농촌으로 돌아가게 된다.

련화촌으로 돌아온 그였지만 결국 ‘종자 재배(制种)’ 농사는 시작도 못했다. 토지, 면적 등 여러가지 조건이 ‘종자재배’ 농사에 적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종자재배’ 농사는 수포로 돌아갔지만 고금성은 계속 농촌에 남기로 했다. 오랜 고민끝에 그는 익숙한 벼농사를 시작으로 꿈을 펼쳐보기로 결심했다.

2017년 첫해에 고금성은 9쌍 땅을, 이듬해에 20쌍, 2019년에는 31쌍의 땅을 도맡아 벼농사를 했다. 지금은 련화촌에서 땅을 가장 많이 임대 맡은 농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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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농업정책 그리고 농사하는 것도 참 쉬워졌어요

도시에서 련화촌으로 돌아온 그를 두고 촌민들은 “농사를 제대로 할 수나 있겠냐” 며 처음에는 ‘배척’하는 눈치를 보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부지런함과 정직함, 이웃에 대한 배려, 새로운 경영모식 등은 주변 사람들의 긍정을 받게 된다. 련화촌당위 서기 진득평은 그를 련화촌에 새 활력을 가져다준 “믿음직하고 전망 있는 젊은이” 라며 칭찬하고 있다.

농사를 함에 있어 쌀품질은 고금성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다. 록색쌀을 생산하기까지 근 3년간 그는 실험과 투자를 반복했다. 2019년 그가 심은 길굉6(吉宏6) 품종의 록색쌀은 한근에 4.5원씩이였지만 사람들의 호평을 받으며 좋은 판매를 거뒀다.

여기에 힘 입어 올해에는 유기농쌀을 생산해보겠다고 한다. 투자가 많고 품이 들고 산량이 적은데다 비싼 가격으로 판매가 어려운 등 곤난이 있지만 그는 “좋은 품질이 대세입니다. 정부에서도 량보다도 질을 추구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습니다”며 전망이 밝다고 말한다.

일반쌀에서 록색쌀, 록색쌀에서 유기농쌀, 계속 새 도전장을 내던지는 그는 든든한 뒤심이 있었다. 바로 정부의 적극적인 농업정책이다. “정부에서 량식보조, 농기계보조까지 해줍니다. 또한 지금은 농기계가 좋아져서 농사하기가 참 쉬워졌어요. 게다가 1년중 농사하는 날은 4~5개월 뿐인데 순수입은 20만원 정도입니다. 일하는 날자로 따지면 한국에서 버는 것보다 더 낫지요.” 라며 싱글벙글이다.

장래를 대비해 계속 투자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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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농기계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고 순 재배에서 가공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1년전 땅 사용 허가를 정부에 신청, 얼마전  허가를 받으며 그는 들뜬 마음으로 “앞으로 생산, 가공, 써비스가 이어진 산업화 경영을 해나가겠다”며 기대로 가득 차 있다.

현 트럭 2대, 수확기 1대, 파종기 2대, 운묘기 1대를 보유한 그는 “600평 되는 농기계 창고를 짓고 또 700평되는 량식가공 공장을 지을 타산”이라며 이어 “주말농장, 민속촌도 꾸려 련화촌을 민속특색이 짙은 레저관광지로 만들어가고 싶다”며 아름다운 꿈을 밝힌다.

더우기 도시에서 생활하던 큰 아들도 회사일을 접고 얼마후 농촌으로 돌아와 아버지를 도와나서겠다고 전해 고금성은 미래에 대해 더욱더 신심 가득하다.

촌 건설에는 물론 ‘막내’로 어르신들 잘 모셔야죠

귀농후 고금성은 이 촌의 ‘막내’로 련화촌의 회계 직무를 책임졌을 뿐아니라 3년간 길 닦기, 록화, 가로등 설치 등 일에 앞장서면서 촌민들의 곤난을 해결하는 능수로 환영받고 있다.

특히 련화촌 로인들이 아프면 자가용으로 병원에 모셔가고 명절, 수확기때면 쌀 등을 가져다주며 인사를 다니는 등 어르신들의 크고작은 일은 모두 그가 도맡아하고 있다.

동네 로인들은 “고회계는 정직하고 선량해서 누구나 일 있으면 스스럼없이 찾게 된다오. 친자식 못지 않다오.”라며 엄지를 내든다.

“련화촌은 저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터전이죠. 앞으로도 끝까지 농사를 지으면서 여기에서 살렵니다”라고 말하는 고금성으로부터 일가족이 행복하게 살아갈 앞날을 엿볼 수 있었다.

/길림신문 글 최화기자 사진 정현관, 유경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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